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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 흔적 나온 상층부 집중 수색…전문 구조대원 추가 동원령

실종자 흔적 나온 상층부 집중 수색…전문 구조대원 추가 동원령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가 16일째에 접어든 오늘(26일) 실종자 흔적이 추가로 발견된 상층부에서 24시간 수색 체제 3일 차 탐색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범정부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와 지역 사고수습통합대책본부는 어제 오후 혈흔과 작업복을 발견한 27층 2호실 안방 위쪽을 중심으로 집중적인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중수본 등은 발견 지점 상층부인 28층 2호실을 통해 붕괴 잔해를 치우며 구조대원 진입로를 개척 중입니다.

콘크리트 판상 구조물인 슬래브 등 대형 잔해가 겹겹이 쌓여있고, 그 위로 철근과 콘크리트 반죽이 엉켜 굳어 구조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입니다.

어제 해당 지점에서는 혈흔과 작업복 등 실종자로 추정되는 형태가 발견됐습니다.

광주 화정아이파크 혈흔·작업복 발견된 27층 (사진=연합뉴스)

당일 오후 5시 30분쯤 이상 징후가 확인되자, 콘크리트 잔해 틈으로 내시경을 집어넣어 오후 6시 40분쯤 사람으로 추정된다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소방청은 오늘 탐색구조 전문 구조대원 동원령을 추가로 발령했습니다.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16명, 7개 시·도 소방안전본부 소속 14명이 광주 현장으로 합류했습니다.

HDC 현대산업개발이 신축 중이던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주상복합아파트 201동(지하 4층·지상 39층)에서 지난 11일 오후 3시 46분쯤 23∼38층 16개 층 내부 구조물과 외벽 일부가 한꺼번에 붕괴했습니다.

28∼31층에서 창호·미장·소방설비 공사를 맡았던 작업자 6명이 실종됐습니다.

실종자 가운데 1명은 붕괴 나흘째인 14일 오후 지하 1층에서 사망한 상태로 수습됐고, 나머지 5명의 행방을 찾는 수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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