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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e뉴스] 공무원판 '오스템 횡령'…서울 구청서 100억대 횡령

밤사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뉴스를 살펴보는 실시간 e뉴스입니다.

거액 횡령으로 떠들썩했던 오스템임플란트 사태에 이어 이번엔 구청 공무원이 100억 원 넘는 돈을 횡령했다 덜미를 잡혔다는 기사를 많이 봤습니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강동구청 소속 공무원 김 모 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업무상 횡령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강동구가 짓고 있는 폐기물 처리시설 조성 비용 가운데 115억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2019년 12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구청 내 투자 관련 부서에 일하면서 구청 계좌에서 자신의 계좌로 수십 차례에 공금을 이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다만 115억 원 가운데 38억 원을 구청 계좌로 되돌려놔 실제 피해액은 77억 원으로 알려졌습니다.

강동구가 내부 조사 후 지난 23일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는데요, 김 씨는 횡령한 돈을 주식과 코인에 사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김 씨 휴대전화와 계좌 등을 분석해 공범이 있는지 등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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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방역체계인 오미크론 대응단계 가동을 앞두고 자가검사키트를 미리 사들이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 기사도 많이 봤습니다.

오미크론 대응단계로 전환되면 60세 이상이나 고위험군 등만 PCR 검사를 받을 수 있고, 다른 사람은 신속항원검사나 자가검사키트에서 양성이 나왔을 때 PCR 검사를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약국을 돌며 여러 개를 사놓거나 온라인에서 대량 구매하는 경우까지 있다고 하는데요, 이런 현상이 나오는 건, 코로나19 유행 초기 마스크 대란의 학습효과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전문가들은 사재기 조짐이 현실적 판단보다는 정책에 대한 불신 또는 불안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정부와 자가검사키트 제조업체는 이런 선수요도 충분히 감당할 수 있을 걸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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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껄끄러운 질문을 던진 기자에게 혼잣말로 욕설을 내뱉는 장면이 생방송에 포착됐습니다.

현지시간 24일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물가 상승 대응을 위한 경쟁위원회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기자 회견이 끝난 뒤, 폭스뉴스의 한 기자가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중간선거에 부담에 될 수 있는지' 묻자 바이든 대통령은 혼잣말처럼 작은 목소리로 멍청하다는 취지의 욕설을 했습니다.

해당 발언은 중계방송을 통해 전 세계로 송출됐는데요, 기자회견이 끝난 직후여서 마이크가 꺼진 줄 알고 이 같은 발언을 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질문을 던진 기자는 바이든 대통령이 한 시간도 안 돼 전화해 '개인적인 감정이 있는 것은 아니었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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