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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 윤석열, 농어업 지원 공약으로 농심 공략 행보

<앵커>

여야 후보들이 나란히 농어촌 표심을 겨냥한 공약을 내놨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농어촌 주민 1명당 기본소득 100만 원 지급하겠다고 약속했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농업 직불금 2배 인상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먼저, 유수환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농업은 국가 전략산업이자 안보산업'이라며 농촌 맞춤 공약을 내놨습니다.

농림·수산·식품 분야 예산을 국가 예산의 5%로 확대하고, 핵심 공약인 '기본소득'을 농어촌 주민에게 적용해 1인당 연간 100만 원씩 지급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지금 대한민국의 가장 심각한 문제라고 할 수 있는 불균형 발전, 수도권 집중 문제를 완화하고 지역 균형 발전에 그리고 지방으로의 인구가 이주하는 문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또 전국 농지 소유 실태를 전수 조사해 부동산 투기를 감시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사흘째 경기 지역을 훑고 있는 이 후보는 오늘(25일)은 포천 등 북동부를 집중적으로 돌며 지역 공약을 쏟아냈습니다.

특히 GTX 노선 연장 등 지역 주민의 숙원 사업인 광역 내부 교통망 확충을 내세우며 수도권 표심 확보에 주력했습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튼튼한 농업, 활기찬 농촌'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농업인 맞춤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농가 소득을 안정시키겠다며 '농업 직불금' 예산을 5조 원으로 2배 확대하고, 고령의 농업인이 농지은행에 농지를 맡길 때 최대 10년간 월 50만 원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농업에 대한 관심과 투자를 대폭 늘려 농업인에게는 안정적인 소득과 행복한 삶을, 또 소비자에게는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게 하겠습니다.]

윤 후보는 환경 공약도 발표했는데, '탈원전 백지화, 원전 확대'를 명확히 하고 대신 '탈석탄'을 내세워 화석연료 발전 비중을 현재보다 3분의 1가량 줄이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어 SNS에도 이런 내용의 한 줄 공약을 올려 지지층을 겨냥한 표심 다지기에 주력했습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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