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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에 무공천 · 의원 제명"…쇄신 승부수 띄운 민주당

<앵커>

3월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민주당이 서울 종로를 비롯한 지역구 세 곳에 후보를 내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와 함께 민주당 출신인 무소속 윤미향 의원과 이상직 의원에 대한 제명안도 신속하게 처리하겠다고 했습니다.

민주당이 내놓은 쇄신안 내용, 강민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예정에 없던 긴급 기자회견을 연 송영길 민주당 대표.

정권 교체 요구 목소리가 높은 것은 민주당의 부족함 때문이라는 것을 깊이 통감한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송영길/민주당 대표 : 뼈아픈 부동산 실패와 인사 검증 실패에도 국민께 제때, 제때, 제대로 사죄드리지 못했습니다. 스스로의 잘못에 엄격하지도 못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낙연 전 대표 사퇴와 이규민, 정정순 전 의원의 선거법 위반으로 재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서울 종로와 경기 안성, 청주 상당구에 후보를 내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최근 국회 윤리심사자문위가 제명을 건의한 민주당 출신 무소속 윤미향, 이상직 의원과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 제명안도 신속하게 처리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윤미향, 이상직 의원

이른바 '586 용퇴론'도 본격화했습니다.

송 대표는 자기 자신부터 다음 총선에 출마하지 않고, '동일 지역구 국회의원 연속 4선 금지' 제도화와 6월 지방선거 광역·기초의원 30% 청년 공천을 약속했습니다.

송 대표의 이런 '쇄신안'에 이재명 대선 후보는 즉각 호응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정말로 변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이렇게 살점도 떼어 내고 있으니까, 여러분! 한 번의 더 기회를 주시면 정말 열심히 하겠습니다.]

민주당 혁신위도 역대 총선과 지방선거 후보 공천에서 다수였던 50대처럼 특정 연령대의 비중을 제한하는 '세대 균형 공천제'를 내일(26일) 발표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남성, 영상편집 : 하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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