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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데믹이 코로나 탈출구?…오미크론 대책, 달라지는 점

<앵커>

코로나 소식은 조동찬 의학전문기자와 더 살펴보겠습니다.

Q. 오미크론 엔데믹, 코로나 탈출구?

[조동찬/의학전문기자 (전문의) : 어제(24일) 세계보건기구 유럽국장이 오미크론이 일상 복귀로의 타당한 희망을 제공한다고 발표를 했어요. 복지부 대변인의 '집단면역 기대' 발언은 아마 이것을 인용한 것 같은데요, 오미크론이 독감처럼 풍토병, 즉 엔데믹이 될 것이라는 그런 분석 때문인데요, 그런데 어제 실린 네이처 기고문 보겠습니다. 엔데믹이 피해가 없음을 뜻하지는 않는다는 것이 제목이고요, 감기 같은 엔데믹도 있지만, 2020년 60만 명 목숨 앗아간 말라리아도 엔데믹이고요, 해마다 150만 명 사망하는 결핵도 엔데믹입니다. 우리 가진 백신과 치료제, 마스크 등 이런 무기를 갖고 최선을 다해 오미크론에 대응해야 덜 위험한 엔데믹을 바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빠른 정점, 빠른 종결?

[조동찬/의학전문기자 (전문의) : 이게 짧은 시간 내에 지나간 나라도 있는데 짧은 시간에 폭증하면 사회적, 경제적 피해가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마치 쓰나미처럼요. 다른 나라 같은 경우에는 정점까지 도달하는 데 한 달 정도 걸렸는데요, 우리나라는 조금 천천히 갈 것 같습니다. 빠르면 한 달 더, 아니면 두 달 더 천천히 갈 것 같은 전망도 있습니다.]

Q. 느슨한 방역?

[조동찬/의학전문기자 (전문의) : 네, 그런 느낌을 받을 수도 있는데, 이것은 느슨하게 하자는 것이 아니고 효율적으로 하자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확진자 폭증하면 60대 이상 고위험군 환자도 많아질 테니까 여기에 집중하자는 것이고요, 오미크론은 증상이 나타나기 2일 전부터 증상 후 3일까지 전염력이 가장 높지만, 그 이후 전염력이 아예 없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격리 기간 7일은 확률적으로 선택한 것이에요. 그래서 격리 해제 후 3일을 더 마스크 착용을 잘하면 감염 안 될 확률을 더 높일 수 있다고 미국질병예방통제센터가 권고하고 있죠? 또 의학적인 이유로 백신 못 맞은 분들에게 오미크론은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이분들에게 진단과 투약이 신속하게 이루어지도록 해야겠습니다.]

Q. '발열 검사'로는 오미크론 발견 못 하나?

[조동찬/의학전문기자 (전문의) : 네. 영국왕립대학이 오미크론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서 대표적인 증상 5가지를 발표했는데요. 콧물, 두통, 피곤함, 재채기, 목 통증입니다. 여기 열이 빠져 있죠. 오미크론 환자 중에 열이 나는 정도는 절반 정도랍니다. 그러니까 발열 검사로는 오미크론 환자 절반은 놓칠 수 있다는 것이겠죠. 가벼운 감기 같아도 오미크론일 수 있으니까 타인과 접촉할 때 마스크 착용 등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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