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역대 최다 확진 나왔다…"다음 달 일 3만 명" 당국 전망

<앵커>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퍼지면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8천500명을 넘었습니다. 7천800명대였던 지난달 중순 이후, 약 한 달 만에 하루 최다 확진자 기록이 바뀐 것입니다. 방역당국은 다음 달 오미크론 점유율이 90% 정도까지 높아지면 하루 확진자가 2~3만 명, 심할 경우에는 그 이상도 나올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이에 정부는 이번 설 연휴에도 코로나 백신 접종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오늘(25일) 첫 소식, 정다은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상 처음으로 하루 8천 명을 넘었습니다.

통상 수요일이나 목요일 발표 확진자가 더 늘어나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주 중 1만 명을 넘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달 안에 오미크론 점유율이 90%를 넘기고, 다음 달에는 하루 확진자가 2~3만 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김부겸 총리는 국내 고위험군의 3차 접종률이 높은 점을 들어 10만 명도 넘을 수 있다는 일부 예측보다는 3만 명 정도에서 정점을 찍을 것이라는 데 무게를 뒀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81일 만에 300명대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하루 수만 명의 확진자가 나올 경우 2~3주 뒤에는 증가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큽니다.

방역당국은 국내 의료 여력 안에서 폭증하는 재택치료자를 관리할 수 있도록 일부 기준을 낮췄습니다.

접종 완료자들은 격리 기간을 10일에서 7일로 단축합니다.

접종 미완료자들은 7일간 격리 이후 3일간 자율격리 기간을 추가로 갖습니다.

[최종균/중앙사고수습본부 재택치료반장 : (자율격리는) 예방 접종 미접종을 한 재택치료자분은 외출은 하지 마시고 집에서 자율적으로 3일간 머무르시라는 말씀입니다.]

접종 완료 기준은 3차 접종을 받았거나 2차 접종 후 14일이 지난 뒤부터 90일 이내입니다.

정부는 국민 2명 중 1명이 3차 접종을 마쳤다며 설 연휴에도 예약을 통한 접종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또 먹는 치료제 투약을 늘리기 위해 처방 대상을 60세에서 50세 이상으로 다시 넓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영상편집 : 박지인)

▶ 26일, 4곳 지역부터 새 방역체계 적용…전국 확대 머뭇
▶ 엔데믹이 코로나 탈출구?…오미크론 대책, 달라지는 점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