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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주병 정치인 "설 연휴, 현수막 NO"

<앵커>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전주병 국회의원과 전북도 의원 그리고 전주시 의원들이 이번 설 연휴를 앞두고 불법 현수막을 걸지 않기로 했습니다. 현역 의원들인 이들은 이번 설에도 현수막으로 홍보하고 싶었지만 정치인으로서 법을 준수하고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현수막 홍보를 거절했다고 밝혔습니다.

주혜인 기자입니다

<기자>

해마다 명절을 앞두고 정치인들은 관행적으로 현수막을 걸어 자신들의 치적을 홍보해왔습니다. 

하지만 정치행사와 관련이 없는 이런 현수막은 모두 불법입니다. 

민주당 소속의 전주병 정치인인 김성주 국회의원과 16명의 전북도의원, 그리고 전주시의원들이 올해 설 연휴부터는 불법 현수막을 걸지 않기로 결의했습니다. 

이들은 현수막을 소각하는 과정에서 발암물질이 배출돼 환경을 오염시킨다며, 앞으로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명절 현수막을 걸지 않기로 했습니다. 

[김명지/전주병 전북도의원(민주당) : 전주병 지역구 시의원-도의원부터,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소상공인들과 전주 시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할 수 있는 무분별한 현수막은 걸지 않기로 협의를 했습니다.]

명절 인사는 현수막 대신 SNS로 할 예정입니다.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유튜브를 통해 자신의 정책을 홍보하고 환경보호에도 앞장서기로 했습니다. 

유권자들은 현수막 홍보의 유혹을 뿌리친 과감한 결정이라며 이들을 응원합니다. 

[김수태/전주시 송천동 : 아주 잘 된 일이죠. 시야에 들어오는 것이 없으니까 보기도 좋고 환경적으로 아주 좋은 일이죠.]

지난해 JTV전주방송과 환경단체는 지방선거 출마예정자 80여 명과 함께 불법 선거 현수막 안 걸기 운동을 펼쳐 도심 거리가 깨끗해졌다는 호평을 받았습니다. 

이후 민주당의 현역 의원들이 자발적으로 명절에도 현수막을 걸지 않겠다고 나서 여전히 명절 현수막을 내 거는 일부 정치인들과 대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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