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서는 매년 이맘때 정교회의 주현절을 맞아 얼음을 깬 찬물에 들어가 목욕하는 전통이 있습니다.
예수가 요르단강에서 세례를 받은 것을 기념하는 날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매년 이 행사에 참여하는데 얼마 전 한 40대 여성이 상트페레테르부르크 오레데즈 강의 얼음물에 뛰어들었다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두 아이의 엄마이자 변호사였던 여성은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입수했는데 당시 바깥 온도는 영하 5도였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강물에는 초당 약 11m의 조류가 흐르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구조대는 "강물이 세차게 흐르는 이 지역에 얼음 구멍을 배치한 것이 잘못"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누리꾼들은 "매번 위험해 보였어요. 내 가족이었으면 어떻게 해서든 말렸을 거다." "전통도 좋지만 안전이 최우선이죠. 다시 한번 돌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트위터 worldnewstweet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