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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종로 포함 재보선 3곳 무공천"…쇄신안 발표

<앵커>

민주당이 이번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3곳에 대해 후보자를 내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또 국회의원이 같은 지역구에서 연속으로 3번을 넘어 4번 이상은 출마하지 못하는 방안을 제도화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고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이재명 대선 후보 지지율 정체 현상으로 고심 중인 민주당이 당 쇄신안을 발표했습니다.

송영길 대표는 "지금도 정권교체 요구 목소리가 높은 건 자신들의 부족함 때문이라는 걸 깊이 통감한다"며, "기득권을 내려놓고 정치교체를 이뤄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송영길/민주당 대표 : 민주당은 국민께서 요구하고 계신 자기혁신과 기득권 내려놓기를 통해 정치의 본령, 정치의 기본으로 돌아가겠습니다.]

먼저 이번 대선과 함께 치르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지역구 5곳 가운데, 민주당 귀책사유가 있는 서울 종로와 경기 안성, 충북 청주상당 3곳은 무공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동일 지역구 국회의원 연속 3선 초과 금지 조항을 제도화해, 고인 물 정치가 아닌 늘 열심히 일해야 하는 정치문화를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가 제명 의견을 건의한 민주당 출신 무소속 윤미향, 이상직 의원,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 제명안을 신속하게 처리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5월에 진행되는 지방선거에서 전체 광역·기초의원 가운데 30%는 청년으로 공천하겠다는 개혁안도 내놨습니다.

송 대표는 최근 당내 '586 용퇴론' 목소리가 커지는 것과 관련해, 자신은 2년 뒤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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