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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다' 8,571명 확진…"내일부터 새 방역체계"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천571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에서 우세종이 되며 단시간 안에 확진자가 폭증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내일(25일) 광주 등 4개 지역에서는 새로운 방역체계를 시작합니다.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어제 8천571명 나와 처음으로 8천 명대를 넘어섰습니다.

신규 확진 규모로는 지난달 15일 7천848명 이후 최다 수치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6명 줄어 392명 발생했습니다.

81일 만에 300명대까지 떨어졌습니다.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화됨에 따라 내일부터 오미크론 대응 체계로 일부 전환합니다.

전국 재택 치료자들 가운데 예방접종 완료자들은 격리기간을 10일에서 7일로 단축합니다.

접종 미완료자들은 7일간 격리 이후 3일간의 자율격리 기간을 추가로 갖습니다.

접종 완료 기준은 3차 접종을 받았거나 또는 2차 접종 후 14일이 지나고, 90일 이내입니다.

[박향/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1월 말부터는 관리의료기관을 400개 이상, 1월 23일 기준으론 369개입니다. 400개 이상으로 확충해서 하루 확진자가 2만 명 이상 발생해도 대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재택 치료자들의 건강모니터링 횟수도 하루 2, 3회에서 1, 2회 수준으로 간소화합니다.

환자 이송도 자차와 방역 택시를 우선 이용하도록 하고, 구급차는 중증·응급환자들이 이용하도록 했습니다.

이밖에 밀접접촉자 가운데 마스크를 썼거나 접종 완료 기준에 해당할 경우 자가격리를 면제해주기로 했습니다.

또 내일부터는 광주와 전남, 평택 안성 등 4개 지역에서는 PCR 검사를 60세 이상 고령층, 밀접접촉자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만 실시합니다.

무증상, 경증인 경우는 선별검사소와 호흡기 클리닉 등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고, 양성이 나왔을 때 PCR 검사를 받습니다.

한편 어제까지 국내 3차 접종률은 인구 대비 49.8%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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