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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참가 선수단에서 첫 확진…코로나 '비상'

<앵커>

베이징동계올림픽이 11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각국 선발대가 올림픽선수촌에 속속 도착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참가 선수단에서도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베이징 송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베이징동계올림픽 개막식이 열릴 국가체육장 위로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집니다.

형형색색의 의상을 입은 개막식 출연진들도 막바지 예행연습에 한창입니다.

[웡쩡야오/개막식 공연 출연진 : 이번 공연을 통해서 중국 인민의 결속을 느끼고 저의 애국심도 불러일으킬 수 있었습니다.]

오는 27일 정식 개장을 앞둔 선수촌은 손님맞이를 시작했습니다.

베이징과 장자커우, 옌칭 등 세 곳의 선수촌에는 중국과 미국, 영국 등 선발대가 입촌했습니다.

올림픽 기간 전 세계 1만 5천 명의 방송과 취재인력이 이용할 이곳 메인미디어센터도 오늘(24일)부터 24시간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코로나19 방역에 대한 우려는 여전합니다.

어제 입국한 올림픽 관계자 500여 명 가운데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1명이 선수단으로 확인됐습니다.

첫 선수단 확진 사례인데 국적과 함께 선수인지, 선수단 관계자인지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올림픽조직위원회는 지난 4일부터 어제까지 중국에 입국한 올림픽 관계자 3천여 명 가운데 모두 78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43명은 공항 검사에서, 35명은 외부와 접촉을 엄격히 차단하는 별도의 방역 구간인 폐쇄 루프 내에서 발견됐습니다.

최근 40여 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생한 베이징시는 펑타이구 주민 200만 명에 대해 PCR 검사를 한 데 이어, 기침약과 해열제 등을 처방받은 사람은 72시간 내에 검사를 받으라고 지시했습니다.

(영상취재 : 최덕현,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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