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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수색 체제…지방청장이 수사본부 지휘

<앵커>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가 발생한 지 어느덧 2주째지만 실종자 5명의 구조 소식은 아직도 감감무소식입니다. 오늘(24일)부터 야간에도 실종자 수색이 진행되는데, 경찰은 사고 수사본부장을 광주경찰청장으로 격상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 아파트 붕괴 현장 수색 작업은 오늘부터 24시간 체제로 전환됐습니다.

그동안은 현장 대원들의 안전을 위해 야간에는 수색을 멈췄지만, 건물 옆 타워크레인의 무게추, 거푸집 등을 허물며 해체 작업이 사실상 종료돼 수색 위험성이 크게 줄었다는 판단에 섭니다.

오늘은 인력 205명과 장비 49대가 투입됐고 22층을 집중 수색하고 있습니다. 

22층에는 손으로 옮기기 어려운 붕괴 잔해물을 치우기 위해 1톤짜리 미니 굴착기를 동원했습니다. 

사고 원인과 책임자 규명을 위해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경찰은 팀 보강에 나섰습니다.

우선 사고 수사본부장을 기존 광주경찰청 수사부장에서, 광주청장으로 격상하기로 했습니다. 

수사 인력도 지난주보다 20명 증원해 89명으로 보강했습니다.

지금까지 현대산업개발 본사를 비롯해 29곳을 압수수색한 경찰은 현대산업개발 현장 소장 등 41명을 조사해 10명을 입건하고, 14명을 출국 금지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현장 안전이 확보되고 실종자 수색이 마무리되는 대로 현장 합동 감식을 통해 붕괴 원인을 규명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 영상편집 : 김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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