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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 13개월 만에 2,700선…1년 수익 다 반납

<앵커>

오늘(24일) 주식시장은 코스피가 2천 7백대로 내려앉으면서, 1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1년 동안 벌어들인 수익을 다 반납한 셈인데, 코인 같은 가상자산들도 함께 주춤한 상황입니다.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코스피가 13개월 만에 2천 8백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2포인트, 1.49% 내린 2천792로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2.91% 떨어져서 915.4를 기록했습니다.

주식시장이 이렇게 하락세를 보인 건, 미국 영향이 큽니다.

미국 중앙은행 연준이 곧 돈줄 조이기에 나선다는 소식에 미국 뉴욕 증시에서 그동안 많이 올랐던 정보기술 회사들 주식이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이 결과 우리 증시에서도 불안감이 커지면서 외국인이 4천 3백억 원, 개인도 1천 3백억 원어치 주식을 내다 팔았습니다.

이렇게 되면서 코스피는 작년 최저점 밑으로 내려가면서 1년간 벌어들인 투자 수익을 모두 반납한 셈이 됐습니다.

같은 이유로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들도 맥을 못 추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은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4시 현재 하루 전보다 0.8% 떨어진 4천 2백만 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한 달 전보다 30% 두 달 반 전보다 50% 떨어진 수준입니다.

전체 가상화폐 시장도 두 달 반 사이에 전 세계에서 우리 돈으로 1천 670조 원 정도가 증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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