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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 임성재,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공동 11위

김시우 · 임성재,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공동 11위
미국 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김시우와 임성재가 나란히 공동 11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대회에 출전한 김시우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 웨스트 스타디움 코스(파72·7천113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4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습니다.

김시우는 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해 순위를 전날 공동 24위에서 공동 11위로 끌어올리며 대회를 마무리했습니다.

김시우는 4라운드에서 16번 홀(파5)까지 7타를 줄이며 공동 3위까지 올랐지만, 17번 홀(파3)에서 티샷을 물에 빠뜨리는 실수로 더블보기를 범해 대회 2연패 기회를 놓쳤습니다.

김시우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23언더파를 쳐 미국의 패트릭 캔틀레이를 1타 차로 따돌리고 통산 3번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3라운드까지 10언더파 공동 31위였던 임성재는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로 6언더파 66타를 쳐 최종 합계 16언더파로 김시우와 함께 공동 11위에 올랐습니다.

대회 우승은 23언더파 265타를 적어낸 미국의 허드슨 스와퍼드가 차지했습니다.

3라운드까지 15언더파 공동 5위였던 스와퍼드는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9개, 보기 3개로 8타를 줄여 역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번 우승으로 스와퍼드는 PGA 통산 3승째를 기록했습니다.

미국의 톰 호기가 21언더파로 단독 2위, 브라이언 허먼·랜토 그리핀·리 호지스가 나란히 20언더파 공동 3위를 기록했습니다.

스페인의 욘 람은 공동 14위에 머물렀지만 세계 1위 자리는 유지했습니다.

이경훈은 6언더파 공동 63위, 노승열은 4언더파 공동 67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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