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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인 잊지 않은 북극곰…600km 얼음길 걸어 찾아왔다

안녕하세요, 생생지구촌입니다.

그리운 주인을 만나겠다고 장거리를 달려온 진돗개의 이야기, 아직도 많이들 기억하실 텐데요.

비단 진돗개만 이러는 건 아닌가 봅니다.

북극곰 형제가 자신들에게 따뜻하게 먹이를 챙겨주던 사람들을 찾아 시베리아 얼음 위를 600km나 걸어와 화제입니다.

이 북극곰 형제는 종종 러시아 야말반도의 가스전 근로자 숙소에 나타났었는데요.

그때마다 사람들이 먹을 것을 줬고 비상식량까지 챙겨줘 곰들이 툰드라 야생으로 무사히 되돌아갈 수 있게 도왔다고 합니다.

야생에 잘 적응하는지 보려고 북극곰 몸에 위성 추적 장치도 부착했지만 방사한 지 2주 만에 떨어져 행방을 알 수 없었다는데요.

그로부터 얼마 뒤, 북극곰 형제가 다시 짠하고 근로자 숙소 앞에 나타났다고 하네요.

방사한 지 18일 만에 약 600km 걸어 먹이를 줬던 사람들을 찾아온 거라고 합니다.

다행히 건강상태는 양호했습니다.

사람들은 조만간 북극곰 형제를 다시 자연보호구역으로 돌려보내겠다고 전했습니다.

(화면출처 : 인스타그램 @hara_sav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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