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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붕괴 실종자 수색, 오늘부터 '24시간 체제' 전환

<앵커>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가 발생한 지 어느덧 2주가 지났지만 실종자 5명의 추가 구조 소식은 아직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구조당국은 오늘(24일)부터 야간에도 수색 작업을 벌여 실종자를 찾기로 했습니다. 

신정은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 아파트 붕괴 현장 수색 작업은 오늘부터 24시간 체제로 전환됩니다.

그동안 현장 대원들의 안전을 위해 야간에는 수색을 멈췄지만, 건물 옆 타워크레인 해체 작업이 상당 부분 마무리돼 위험 요소가 줄었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입니다.

조종석 등 일부가 남았지만 27톤짜리 무게추, 거푸집 등을 제거한 만큼 좀 더 적극적인 수색이 가능하단 겁니다.

[민성우/현대산업개발 안전경영실장 : 전문가의 의견을 받아 현재 안정된 상태이기 때문에 탐색 구조 활동이 끝날 때까지 현 상태를 유지하도록 그렇게 결정을 (했습니다.)]

당국은 24시간 교대 조를 편성해 수색, 구조 속도를 높이면서도 층별 지지대 등 안전 조치도 보강하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6월 광주 학동 철거건물 붕괴사고 피해자 유족들도 어제 오후 사고 현장을 찾았습니다.

[기우식/학동·화정동 시민 대책위 대변인 : 7개월 만에 다시 이런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이러한 불행한 사고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싸울 것이고….]

학동과 화정동 붕괴 사고 피해자 가족들은 '현대산업개발 퇴출'을 주장하며 사고 수습을 위해 공동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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