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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섬유공장 집어삼킨 큰불…"밤새 불길 못 잡아"

<앵커>

다음은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울산에 있는 한 섬유공장에서 큰 불이 나 밤사이 진화 작업이 이어졌습니다. 건물 붕괴 위험이 있고 섬유 완제품에 불길이 옮겨붙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유수환 기자입니다. 

<기자>

시뻘건 불길이 건물을 둘러싸고 쉴새 없이 타오릅니다.

울산 남구의 한 섬유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난 건 어제(23일) 저녁 6시 50분쯤.

공장 지하 1층에서 시작한 불은 배관을 타고 6층 건물 전체로 확대됐습니다.

이 불로 직원 2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에 옮겨졌습니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3시간 반 만에 인근 소방본부까지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해 밤새 진화 작업을 벌였지만 아직도 불길을 잡지 못했습니다.

소방당국은 건물 붕괴 위험으로 진입이 지연되고 섬유 완제품으로 불길이 옮겨붙으면서 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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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한 가운데 보도블록이 무너져 큰 구멍이 만들어졌습니다.

어제저녁 8시 반쯤 서울 강서구 마곡동의 한 건설 현장 옆에 깊이 3m의 땅 꺼짐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걸어가던 20대 여성이 구덩이에 빠지면서 팔과 다리를 다쳐 병원에 옮겨졌습니다.

현장에는 추가 땅 꺼짐 사고가 우려되는 만큼 인근 도로를 폐쇄해 차량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강서구청 관계자 : 원인이 아직 밝혀지진 않았고요. 도로 (문제)인지, 아니면 물 관리 하수 쪽인지, 아니면 공사 현장이 엮여 있어서 건축 문제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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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낮 12시쯤에는 서울 종로에서도 땅 꺼짐 사고가 나 주변 3개 차로가 통제됐습니다.

서울시는 상수도관이 파열되면서 싱크홀이 생긴 것으로 보고 복구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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