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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전에 미리"…추모공원 닫고, 요양병원 면회 금지

<앵커>

설 연휴 일주일 앞두고 오늘(23일) 미리 성묘 다녀오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일부 추모 공원이 연휴에 문을 닫기 때문이죠. 요양시설 접촉 면회도 내일부터 금지됩니다. 오미크론 탓에 이번 설도 명절답게 보내긴 어려워졌습니다.

정구희 기자입니다.

<기자>

설 연휴를 앞두고 시민들이 추모 공원을 찾았습니다.

정성스레 준비한 음식을 올리고 떠나간 고인의 넋을 기리며 절을 올립니다.

[최준희/성묘객 : (설 연휴에) 폐쇄한다고 그래서 시간이 따로 없어서 미리 오게 됐습니다.]

이곳을 포함해 일부 추모 공원은 연휴기간 성묘 자체를 금지합니다.

설 연휴 가족 단위 모임도 어려워졌습니다.

[성미옥/서울시 노원구 : 가족끼리 모이지 못한 건 꽤 오래됐어요. 아직 미취학 아동도 있고 초등학교 저학년도 있어서 모이기는 힘들죠. (아이는) 예방접종도 안 됐고.]

요양원과 요양병원은 내일부터 2월 6일까지 접촉 면회가 금지됩니다.

사전 예약을 통해 비대면 면회만 가능하고 임종 등 긴박한 상황에서만 운영자의 판단 아래 접촉 면회가 허용됩니다.

이번 주부터 설 관련 방역 기준들이 강화되는데 방역패스 부분은 일부 완화됩니다.

내일부터 백신 접종 후 입원을 한 적이 있거나, 이상반응으로 보상 신청한 뒤 인과성 근거가 충분치 않다고 판정받아도 방역패스 예외 대상자로 인정받습니다.

보건소에 입원 확인서 등을 제출하면 온·오프라인 등으로 예외 확인서를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정부는 추가되는 방역패스 예외자는 1만 2천 명에서 1만 7천 명 정도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확산에 맞서 최대한 3차 접종을 늘리는 것도 관건입니다.

현재 3차 접종률은 인구 대비 49.2%, 60세 이상 고령층은 84.7%입니다.

정부는 64.2%인 50대와 그 이하인 30,40대에게도 계속해서 접종을 촉구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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