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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7,630명 역대 두 번째…오미크론 우세종화 '눈앞'

<앵커>

어제(22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천630명 나와, 이틀 연속 7천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코로나 발생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많은 확진자가 나온 건데, 오미크론 확산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박재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천630명 나와, 어제에 이어 이틀 연속 7천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확진 규모로는 지난달 15일 7천848명 이후 가장 많고, 2주 전 같은 날보다 두 배 넘게 늘었습니다.

신규 확진자 7천 명 발생은 정부 예측보다 나흘이나 앞섰고, 증가율도 가파른 상황입니다.

지난주 47.1%까지 높아진 오미크론 변이는 다음 주 중 50%를 넘기고, 설 연휴가 지나면 전국적으로 80%가 넘을 것으로 예측됩니다.

오미크론 감염자 1명이 주변 최대 9명까지 추가 감염시킬 수 있는 만큼, 확진자 증가 폭은 클 것으로 정부는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다음 주부터 점진적으로 현 방역 체계를 오미크론 대응 체계로 전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지난 21일) : 앞으로 피해를 최소화하는 건 고위험군 환자의 진단과 치료를 얼마나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하느냐에 달렸다고 생각합니다.]

오미크론이 이미 우세종이 된 광주, 전남, 평택, 안성 등 4곳에선 오는 26일부터 고위험군과 신속항원, 자가검사 양성자만 PCR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 지역 호흡기전담클리닉 43곳이 검사와 치료에 투입됩니다.

전국에서 26일부터 백신 접종을 완료한 확진자는 격리 기간을 열흘에서 일주일로 단축합니다.

정부는 설 연휴 기간 신규 확진자가 크게 늘 걸로 보고, 이동을 자제하고 3차 백신 접종에 나서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현재 전체 인구 대비 3차 백신 접종률은 49.2%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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