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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승 1패 여자 농구 KB, 정규리그 1위 확정…역대 최소 경기 기록

23승 1패 여자 농구 KB, 정규리그 1위 확정…역대 최소 경기 기록
여자 프로농구 청주 KB가 14연승 신바람을 내며 23승 1패로 2021-2022시즌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습니다.

KB는 오늘(23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용인 삼성생명과 홈경기에서 75대 69로 이겼습니다.

최근 14연승을 거둔 KB는 23승 1패를 기록, 남은 6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습니다.

24경기 만에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것은 단일리그가 도입된 2007-2008시즌 이후 최소 경기 정규리그 1위 확정 기록입니다.

종전 기록은 2016-2017시즌 아산 우리은행의 25경기(24승 1패)였습니다.

다만, 이때는 팀당 정규리그 경기 수가 35경기였고, 이번 시즌은 30경기로 차이가 있습니다.

정규리그 우승 상금 5천만 원을 받은 KB는 또 구단 사상 최초로 14연승을 달성, 정규리그 1위 확정 기쁨이 두 배가 됐습니다.

종전 구단 최다 연승 기록은 2019년 2월의 13연승이었습니다.

여자 농구 역대 최다 연승 기록은 신한은행이 2008-2009시즌과 2009-2010시즌에 걸쳐 달성한 23연승입니다.

KB가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것은 2018-2019시즌 이후 3년 만이고, 팀 통산으로는 2002년 겨울, 2006년 여름, 2018-2019시즌에 이어 네 번째 정규리그 타이틀입니다.

KB는 남은 6경기에서 다 이기면 29승 1패, 승률 96.7%로 여자 프로농구 역대 정규리그 최고 승률 기록도 세울 수 있습니다.

현재 기록은 2016-2017시즌 우리은행의 94.3%(33승 2패)입니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는 3월 27일에 끝나는데, 정규리그 종료 두 달 전에 일찌감치 1위를 확정한 KB는 정규리그 4위 팀과 플레이오프를 치러 챔피언결정전 진출 여부를 정하게 됩니다.

KB는 3쿼터 한때 53대 31, 무려 22점 차로 앞서 낙승을 예고했으나 이후 박지수가 부상으로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삼성생명에 맹추격을 허용했습니다.

삼성생명은 4쿼터 초반 강유림의 3점포로 3점 차까지 바짝 따라붙어 '잔칫상에 재 뿌리기' 일보 직전까지 갔습니다.

그러나 KB는 강이슬이 3점포에 이은 자유투 2개로 연속 5득점, 다시 63대 55를 만들어 한숨을 돌렸습니다.

KB는 박지수가 24점, 16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펄펄 날았고 김소담(14점), 강이슬(12점) 등이 공격을 거들었습니다.

(사진=WKBL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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