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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딸, 내일 귀국…'가족 리스크' 이-윤과 차별화 기대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안철수 후보와 부인 김미경 교수, 딸 설희 씨(맨 왼쪽) (사진=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딸 안설희 박사가 내일(23일) 귀국합니다.

미국 UC샌디에이고대학에서 박사 후 연구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안 박사는 지난달 소속 연구팀이 발표한 오미크론 전염성 연구 결과물이 뉴욕타임스에 실리면서 주목받았습니다.

안 후보는 오늘 경남 진주에서 열린 지지자 간담회 뒤 기자들과 만나 딸의 귀국 소식을 전하면서, 공항으로 마중을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안 후보는 모레까지 부·울·경 일정이 잡혀 있어서 부산 일정을 일부 조정한 뒤 비행편으로 잠시 인천공항 마중을 다녀오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안 후보는 코로나19 자가격리 규정에 따라 딸이 당장 선거운동을 함께하지는 못할 것이라면서도, "첫 열흘 정도 집에 있게 될 텐데, 어쩌면 줌이나 온라인을 통해 사람들을 만나거나 강의하는 활동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안 박사는 설 명절 가족 모임에 참석하기 위해 귀국하는 것이지만, 이른바 '가족 리스크'가 없는 후보라는 점을 강조해 선거 전략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국민의당은 기대했습니다.

'가족 악재'에 시달리는 이재명 민주당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차별화할 수 있을 거라는 것입니다.

안 후보는 오늘 지지자들과의 간담회에서도 "우리 아이가, 제 딸이 살아갈 우리나라가 좀 더 좋은 삶의 틀을 가져야 하지 않나 하고 지금 그것을 하려는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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