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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 쇄신 나선 카카오…투자자들 반응은 '싸늘'

인적 쇄신 나선 카카오…투자자들 반응은 '싸늘'

김정우 기자

작성 2022.01.22 07:32 수정 2022.01.22 08:44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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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주가가 크게 떨어진 카카오그룹이 경영진을 대폭 물갈이하기로 했습니다. 임원들이 대량으로 팔아치웠던 회사 주식을 새로운 경영진이 다시 사들이겠다고도 했는데 투자자들 반응은 싸늘합니다. 

김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카카오그룹은 우선 스톡옵션 먹튀 논란을 일으켰던 경영진부터 정리했습니다.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가 이른 시일 내에 사퇴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앞서 류 대표 등 경영진 8명은 카카오페이가 상장된 지 한 달 정도 만인 지난달 10일, 900억 원어치 주식을 동시에 팔아 먹튀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이 소식에 주가가 한때 최고가 대비 반토막이 났는데도, 류 대표는 남은 스톡옵션도 팔겠다고 밝혀 논란을 키웠습니다.

파문이 이어지자 카카오페이는 당시 주식을 판 경영진 8명 가운데 류 대표 등을 뺀 5명은 회사에 남아서 상황을 수습하고, 팔았던 주식도 다시 사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주주들은 주식을 비싸게 팔아놓고 주가가 떨어지자 싸게 사들이는 것이냐며 차가운 시선을 거두지 않고 있습니다. 

정은보 금감원장은 "스톡옵션 제도가 개인투자자를 보호하면서 운용돼야 한다"고 밝혔지만,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미국의 경우에는 회사 경영진이 자사 주식을 사거나 팔 때 미리 신고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황세운/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 매입 계획을 이제 신고를 하고 밝히게 되면 (투자자들도) 그 경위를 이렇게 따져보게 되는 거잖아요. 대응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주가가 40% 이상 떨어진 카카오 김범수 의장이 "사회의 신뢰를 잃었다"면서 쇄신 의지를 밝혔지만, 주가는 또 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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