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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워크레인 해체 오늘 마무리…실종자 수색 재개

<앵커>

무너진 광주 아파트 고층부 수색에 걸림돌이 됐던 타워크레인 해체 작업이 오늘(22일) 중 마무리됩니다. 잠시 중단됐던 실종자 수색도 이르면 오늘 오전 재개됩니다.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오후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된 타워크레인 해체 작업은 해가 저물면서 저녁 7시 10분쯤 중단됐습니다.

전체 공정 중에 70% 이상 진행했다고 현장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타워크레인 팔 역할을 하는 55m 길이의 '붐대'와 무게추 6개를 차례차례 분리했습니다.

어제 해체를 끝내는 게 목표였지만, 작업 진행 중에 타워크레인 옆 건물 외벽이 80mm 정도의 움직임이 생겨 3시간가량 안정화 작업을 거쳤습니다.

오늘 아침부터 조종석 등 남은 부분을 허물면서 해체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건물 옆에 위태롭게 기울어져 있는 타워크레인을 제거하면, 실종자 5명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건물 고층부를 비교적 안전하고 신속하게 수색할 수 있게 됩니다.

타워크레인 해체 작업을 진행하는 동안 현장 대원들의 안전을 위해 중단했던 실종자 수색은 이르면 오늘 오전부터 다시 시작될 전망입니다.

해체 과정에서 혹시 모를 안전사고를 대비해 발령했던 '주민 대피령'도 해제됩니다.

이번 사고 원인과 책임을 추적 중인 경찰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경찰은 광범위한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 분석을 조만간 마무리하는 대로 사고 관련자들을 소환해, 과실 입증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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