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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선 후보 회동 제안"…윤석열 "충청 표심 공략"

<앵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는 추경 규모를 논의하자며 모든 여야 대선 후보 간 긴급 회동을 제안했습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박 2일 일정으로 충청을 찾아서 중원 공략에 나섰습니다.

고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오늘(21일) 국무회의를 열어 14조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하자,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여야 대선 후보 간 긴급회동을 제안했습니다.

14조 원은 '코로나 피해' 소상공인 지원 등에 충분하지 않다면서, 앞서 국민의힘이 35조 원 규모의 추경안을 꺼낸 만큼 대선 후보가 모여 추경 확대안을 논의하자는 겁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모든 후보들이 동의를 하면 사후 예산 중에서 우선 35조 원을 신속하게 맞춰서 예산 편성을 하고 (차기 정부가 재원 마련을 하면 됩니다.)]

이후 이 후보는 오늘부터 엿새 일정으로 서울·경기지역 민심탐방에 나섰는데, 대규모 주택 공급과 지하철 지상 구간 지하화, 강북·강남 격차 해소 등을 공약했습니다.

'충청의 아들'을 자처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오늘부터 이틀 일정으로 충청권을 방문해 지역 민심잡기에 나섰습니다.

천안 유관순 열사 기념관 참배로 일정을 시작한 윤 후보는 충남과 대전 선거대책위원회 발족식에 잇달아 참석해, "충청인의 열정적인 도움이 절실하다"고 호소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공정과 상식이 무너지고 불공정과 부패가 판을 쳤습니다. 여러분이 저와 함께 힘을 합쳐 이거 바꿔야 되지 않겠습니까.]

윤 후보는 또 충청 내륙철도 건설과 서산 민간 공항 신설 등 지역 맞춤형 공약도 내놨습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오늘 별다른 공식 일정을 잡지 않은 채 정국 구상에 몰두했고,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삼성전자 반도체공장을 방문해 반도체 인력을 확충하는 게 국가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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