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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신규 확진 4만 6천 명대…경계수위 '4단계'로 격상

<앵커>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하루 4만 6천 명대를 기록하면서, 사흘 연속으로 역대 최다치를 갈아치웠습니다. 수도인 도쿄도는 코로나19 경계수위를 가장 높은 4단계로 끌어올렸습니다.

김용철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NHK에 따르면 어제(20일) 오후 6시까지 일본 전역에서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는 4만 6천200명입니다.

누적 확진자는 202만 명으로 처음으로 2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 등의 영향으로 일본의 신규 확진자는 전례 없는 속도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최근 일주일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2만 6천 명으로 직전 일주일 대비 3.5배로 급증했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도쿄도, 오사카부, 가나가와현 등에서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수도인 도쿄도는 코로나19 경계수위를 가장 높은 4단계로 끌어올렸습니다.

일본 정부는 도쿄 등 13개 광역지방자치단체에 방역 비상조치인 '중점조치'를 추가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중점조치 적용 지역은 47개 도도부현 중 3분의 1이 넘는 16곳에 달하는데 앞으로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긴급사태'의 전 단계인 중점조치 적용 지역에서는 음식점 영업시간이 저녁 8~9시까지로 단축되는 등 유동 인구 억제 조치가 취해집니다.

일본에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자가격리를 해야 하는 밀접 접촉자도 급증해 사회 기능 유지에 지장이 초래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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