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19일 NBC 계열사 WSAZ의 기자인 토리 요르기는 웨스트버지니아주 도시 던바의 수도관이 파열된 소식을 전하던 중, 갑자기 불쑥 튀어나온 차에 치였습니다.

![(주말용)[Pick] 생방송 중 차가 '불쑥'…기자는 '방금 치였지만 괜찮아](http://img.sbs.co.kr/newimg/news/20220121/201630437.gif)
요르기는 '악!' 외마디 비명과 함께 화면에서 사라졌고, 카메라와 조명 역시 넘어져 보도 화면엔 까만 어둠만 가득 찼습니다. 스튜디오에서 이 상황을 지켜본 앵커도 깜짝 놀라 말을 잇지 못했지만, 몇 초의 정적 뒤 요르기가 다시 일어나 "세상에! 방금 차에 치였지만 괜찮아요"라며 카메라를 다시 세웠습니다.
이어 운전자가 요르기에게 달려와 사과하는 말소리가 들렸고, 요르기는 괜찮다며 운전자를 안심시켰습니다. "어디를 다친 것 같냐"는 앵커의 물음에 요르기는 "나도 모르겠다. 내 인생이 내 눈앞에서 번쩍거렸다"면서 "운전자는 정말 친절했다. 의도한 사고가 아니었다"고 상황을 전했습니다.
![(주말용)[Pick] 생방송 중 차가 '불쑥'…기자는 '방금 치였지만 괜찮아](http://img.sbs.co.kr/newimg/news/20220121/201630438.gif)
이후 다시 카메라와 조명을 재정비한 요르기는 "보도 이어가겠습니다"라며 뉴스 리포트를 무사히 마무리했습니다. 해당 뉴스는 방송 이후 SNS상에서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누리꾼들은 입을 모아 요르기의 강인함과 책임감에 박수를 보냈고, 상황을 지켜본 앵커 역시 "요르기가 바로 일어서서 괜찮다고 말했지만 걱정스러웠다. 두려웠을 텐데 침착함을 유지한 요르기는 확실히 프로"라고 칭찬했습니다.
![(주말용)[Pick] 생방송 중 차가 '불쑥'…기자는 '방금 치였지만 괜찮아](http://img.sbs.co.kr/newimg/news/20220121/201630441_1280.jpg)

사고 이후 요르기는 WSAZ 뉴스에 출연해 "처음엔 내가 차에 치였다는 걸 인지하지 못했다. 보도가 끝난 후 상사와 함께 병원에 갔고, 허리와 다리에 약간의 통증이 있지만 다행히 건강에 큰 이상은 없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확실히 제 일을 사랑한다 내 일을 세상과 바꾸지 않을 것"이라며 회사와 자신에게 많은 관심을 보낸 누리꾼들에게 감사 인사를 남겼습니다.
![(주말용)[Pick] 생방송 중 차가 '불쑥'…기자는 '방금 치였지만 괜찮아](http://img.sbs.co.kr/newimg/news/20220121/201630442_1280.jpg)
'뉴스 픽' 입니다.
(사진='WSAZ News Channel 3' 홈페이지 캡처, 'Tori Yorgey WSAZ'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