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오미크론 우세 지역 새 검사 체계…먹는 치료제 투약 확대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천769명으로 이틀 연속 6천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오미크론 확산으로 최근 환자가 빠르게 늘면서 정부는 오미크론 우세지역의 검사와 치료체계를 바꾸고 먹는 치료제 처방 연령도 더 낮추기로 했습니다.

김덕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제(20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천769명 나와 이틀 연속 6천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국내 발생 환자는 6천482명, 해외 유입 환자는 287명입니다.

오미크론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정부가 의료대응 단계 전환 기준으로 밝힌 확진자 7천 명에 근접한 것입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 1~2주의 기간 동안 오미크론은 델타를 대체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80~90%까지는 전환될 것입니다. 현재의 검사·의료 체계로는 방역 대응에 상당한 한계가 있습니다.]

정부는 우선 오미크론 우세 지역에 새로운 검사·치료 체계를 도입해 확산을 차단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오미크론 검출률이 80%까지 올라간 광주를 비롯해 전남, 평택, 안성이 대상입니다.

60세 이상 고령층이나 밀접 접촉자 등 고위험군이 아니라면 자가검사기트나 신속항원검사에서 먼저 양성이 확인되면 PCR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증상이 있다면 4개 지역 43개 호흡기전담클리닉에서 진료를 받은 뒤 신속항원검사가 가능합니다.

방역패스 확인을 위한 음성 확인 증명서는 자가검사키트나 신속항원검사로도 가능한데, 유효 기간은 24시간으로 단축됩니다.

또 자가격리 기간은 현행 10일에서 7일로 줄어듭니다.

아울러 정부는 먹는 치료제 처방 대상 연령도 65세 이상에서 60세 이상으로 낮춰 투약 규모를 늘리겠다는 계획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57명 줄어 431명 발생했습니다.

사망자는 21명 늘어 지금까지 코로나19로 6천501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