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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 7천 명 넘을 듯…오미크론 대응 전환 말 바꾼 정부

<앵커>

오미크론 변이의 대확산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21일)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는 7천 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의료체계의 한계치를 육박하고 있는데, 정부는 오미크론 대응 단계 전환 시점을 처음 제시했을 때보다 다소 완화했습니다.

이한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일 자정 기준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6천603명으로 지난달 24일 이후 27일 만에 6천 명대를 돌파했습니다.

어제 저녁 9시까지 집계치도 1주일 전인 지난 13일 동시간대 집계치인 3천900여 명과 비교하면 1천900여 명이 늘어났는데,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오늘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7천 명을 넘어설 가능성이 있습니다.

모두 지역사회에서 빠르게 번지고 있는 오미크론 변이 탓입니다.

지난 15일 기준 오미크론 전국 검출률은 26.7%, 특히 호남에서는 59.2%로 이미 우세종이 됐는데, 정부는 이번 주말 오미크론 비중이 절반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영준/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 : (오미크론) 지역사회 N차 감염은 11차 전파까지 확인됐습니다. (검출률이) 낮은 지역도 빠른 속도로 올라갈 것으로….]

전체 검사 건수 중 확진 비율을 뜻하는 검사 양성률은 이번 주 3%대까지 올라갔습니다.

정부는 앞서 하루 확진자 7천 명을 오미크론 대응 단계로 즉시 전환하는 기준으로 밝혔습니다.

그런데 정부가 갑자기 말을 바꿨습니다.

지역사회 확진자가 평균 7천 명대로 올라서면 전환 시점을 정하겠다고 했습니다.

시점, 기준 모두 명확하지 않습니다.

정부는 3차 접종 시 오미크론에 대한 중화항체가 29배까지 늘어난다며 확산 고비인 설 연휴 전에 백신을 맞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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