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오늘 7천 명대 예상…오미크론 대확산 '눈앞'

<앵커>

오미크론 변이 대확산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 것인데, 이번 주말 오미크론 점유율이 절반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백신 3차 접종을 당부했습니다.

김덕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가 모임 인원 4명, 식당, 카페 밤 9시라는 방역 강화 조치를 다시 꺼낸 게 지난달 18일입니다.

이후 3천 명대까지 떨어졌던 확진자가 다시 6천 명대로 올라섰습니다.

지난달 24일 이후 27일 만입니다.

모두 지역 사회에서 빠르게 번지고 있는 오미크론 변이 탓입니다.

지난 15일 기준 오미크론 전국 검출률은 26.7%, 특히 호남에서는 59.2%로 이미 우세종이 됐는데, 정부는 이번 주말 오미크론 비중이 절반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영준/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 : (오미크론) 지역사회 N차 감염은 11차 전파까지 확인됐습니다. (검출률이) 낮은 지역도 빠른 속도로 올라갈 것으로….]

전체 검사 건수 중 확진 비율을 뜻하는 검사 양성률은 이번 주 3%대까지 올라갔습니다.

정부는 앞서 하루 확진자 7천 명을 오미크론 대응 단계로 즉시 전환하는 기준으로 밝혔습니다.

[이기일/중대본 제1통제관 (지난 14일) : (신규 확진자) 7,000명이 되면 오미크론이 50%가 안 된다 하더라도 바로 실행할 계획입니다.]

그런데 정부가 갑자기 말을 바꿨습니다.

지역 사회 확진자가 평균 7천 명대로 올라서면 전환 시점을 정하겠다고 했습니다.

시점, 기준 모두 명확하지 않습니다.

정부는 3차 접종 시 오미크론에 대한 중화항체가 29배까지 늘어난다며, 확산 고비인 설 연휴 전에 백신을 맞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