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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골 '동시상영'…토트넘, 기적의 역전쇼

<앵커>

손흥민이 부상으로 빠진 토트넘이 리그 역사에 남는 최고의 역전쇼를 펼쳤습니다. 종료 1분도 채 안 남긴 상황에서 베르흐베인의 극장골 두 방으로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토트넘은 레스터시티 원정에서 막판까지 끌려갔습니다.

선제골을 내준 뒤 해리 케인의 빠른 역습으로 동점 골을 뽑았지만, 또다시 수비 불안을 노출하며 2대 1로 리드를 내줬습니다.

마지막 교체 카드 베르흐베인이 기적을 연출했습니다.

베르흐베인은 추가 시간 5분이 다 지나갈 무렵 혼전 상황에서 극적인 동점 골을 뽑았습니다.

그리고 추가시간에 추가시간이 더해진 상황에서 케인의 송곳 패스를 받은 베르흐베인은 골키퍼까지 제치고 버저비터 같은 결승골까지 터트렸습니다.

계속된 부진으로 방출 위기에 놓였던 베르흐베인은 리그 1, 2호 골을 뽑아내며 영웅으로 떠올랐고, 토트넘은 리그 역사상 가장 늦은 시간까지 뒤지다가 역전승을 거둔 팀이 됐습니다.

[베르흐베인/토트넘 공격수 : (교체 투입 때 감독이 뭘 주문했나요?) 득점이요. 득점을 위해 케인과 붙어 다니라고 했는데 제가 다 해냈습니다.]

[콘테/토트넘 감독 : 우리 선수들은 싸울 수 있는 마지막 순간까지 절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손흥민은 SNS에 베르흐베인 사진을 올리고 '마이 보이'라고 칭하며, '이길만했던 우리 선수들'이라고 적어 집념의 역전 쇼를 축하했습니다.

(영상편집 : 소지혜, CG : 심수현·강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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