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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수색 1년 걸릴 듯"…내일 타워크레인 해체

<앵커>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 속보입니다. 사고 열흘째인 오늘(20일)도 현장에서는 실종자 5명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이 이어졌고 실종자 가족들이 직접 건물 위쪽에 올라가 보기도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KBC 신민지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광주 화정동 아파트 붕괴사고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 수색에는 인력 190명과 장비 50대 등이 투입해서 건물 상층부에 남아 있는 잔해물들을 제거하는 작업을 펼쳤습니다.

하지만 실종자들의 위치를 파악할 단서를 확보하지는 못했습니다.

지난 14일, 첫 실종자가 발견된 이후 추가 실종자를 찾지 못하는 답답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오늘 오전 소방당국의 안내를 받아 39층 옥상까지 둘러봤습니다.

하지만 건물 내부가 구조대의 접근조차 힘든 위험한 상황임을 확인했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수색이 최대 1년 이상 장기화될 수 있다는 참담한 심경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건물 내부 수색 작업에 진전이 없는 가운데, 외부 타워크레인 해체 작업은 일정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울어진 타워크레인이 넘어지는 것을 막는 와이어 인장 작업은 오늘 마무리됐습니다.

내일은 아침 8시부터 타워크레인 상단부 해체 작업이 시작됩니다.

현장 수색이 중단되고, 타워크레인 반경 79m 위험 구역에 대한 대피령이 내려져 통행이 차단됩니다.

해체 작업이 내일 완료되면, 주말에 추가 안전 확보 작업을 거진 뒤 다음 주 월요일부터 실종자 행방을 찾기 위한 본격적인 수색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장창건 K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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