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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괴사고 열흘째…타워크레인 해체 준비 작업 막바지

<앵커>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가 난 지 벌써 열흘째인데 남은 실종자 5명에 대한 수색작업이 아직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내일(21일)부터는 붕괴 위험이 있는 타워크레인 해체도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 같습니다.

최선길 기자입니다.

<기자>

사고 열흘째인 오늘 수색 작업은 아침 7시 반부터 시작됐습니다.

인력 190명과 장비 50대 구조견 등을 투입해 실종자 5명을 찾고 있습니다.

어젯밤 9시 14분까지 이어진 야간 수색에서는 실종자들의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구조 당국은 붕괴 건물 20층에 전진 지휘소를 설치하고 드론과 내시경 카메라 등을 동원해 건물 내부를 살피고 있습니다.

다만 붕괴 위험이 있는 타워크레인에 줄을 잇거나 보강할 때는 대원들의 안전을 위해 수색을 잠시 중단합니다.

오늘 아침에는 실종자 가족들이 붕괴 건물 옥상에 올라 현장 상황을 살피기도 했습니다.

본격적인 건물 상층부 수색 작업을 위해서는 먼저 기울어진 타워크레인을 해체해야 하는데, 해체 전 안전성을 확보하는 작업이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어제 타워크레인에 와이어 8가닥을 연결하는 작업을 마무리했고 오늘은 1,200톤급 이동식 크레인 두 대를 동원하 와이어를 당기는 안정화 작업을 합니다.

해체 작업이 이뤄지는 내일 아침 8시부터 저녁 6시까지는 수색 작업을 중단하고 인근을 통제할 예정입니다.

[박남언/광주광역시 시민안전실장 : 위험 반경 내에 작업자들은 모두 대피 조치시키고 경찰 등 유관 기관과 협력해 주민 등의 접근을 일체 통제하도록 하겠습니다.]

해체를 마치면 접근이 어려웠던 건물 고층부와 타워크레인 하부 수색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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