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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현장] 10대 여공 시절 이야기…영화 '미싱타는 여자들'

[FunFun 문화현장]

<앵커>

이어서 문화현장입니다. 매주 목요일은 볼만한 개봉 영화를 소개해드립니다.

이주형 기자입니다.

<기자>

[미싱타는 여자들 / 감독 : 이혁래 김정영 / 주연 : 이숙희 신순애 임미경]

<미싱타는 여자들>은 추운 겨울 얼어붙은 가슴을 회한과 반추, 용기라는 뜨거운 감성으로 어루만지는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1970년대 서울 청계천 평화시장에서 '공순이' 또는 '시다'로 불리면서 장시간 노동에 시달렸던 10대 여공들의 이야기가 가슴 아프면서도 따뜻하게 펼쳐집니다.

[임미경/주연 : 이게 저한테는 굉장히 아픈 기억이더라고요. 생각해보니까. 억울하고 아픈 기억. 그냥 사람들이 몰랐으며 좋겠는 기억.]

영상으로 쓴 한편의 구술사 또는 미시사라고도 할 수 있는, 이제는 중년을 훌쩍 넘겼지만 마음은 여전히 소녀인 주인공들의 이야기가 자꾸만 귓가를 맴도는 테마음악과 함께 오래도록 기억에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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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나더 라운드 / 감독 : 토마스 빈터베르그 / 주연 : 매즈 미켈슨]

<어나더 라운드>는 인체에 0.05%의 혈중 알코올 농도가 있다면 사람이 훨씬 창의적이 되고 인생도 살만해진다는 흥미로운 가설을 실험하는 남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입니다.

같은 학교 교사인 4명의 중년 남성들은 평소 의욕 없는 학생들을 상대하며 우울하고 일에 대한 열정이 식었는데, 술을 마시면서 그들의 인생에는 새로운 활기가 돌기 시작하지만 문제도 생깁니다.

지난해 아카데미상을 비롯한 여러 나라 영화상에서 국제장편영화상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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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던트 이블 : 라쿤시티 / 감독 : 요하네스 로버츠 / 주연 : 카야 스코델라리오]

<레지던트 이블:라쿤시티>는 밀라 요보비치가 주연한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 5편의 뒤를 이어 세계관을 리부트 한 영화입니다.

거대 제약회사가 떠난 뒤 좀비 바이러스에 의해 지옥으로 변한 라쿤시티를 주인공들은 7시간 내에 탈출해야 한다는 내용의 좀비 호러 액션 영화로 서바이벌 호러 게임 '바이오하자드'를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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