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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걸프 FTA 협상 재개 발표…중동과 경제 협력 '속도'

<앵커>

중동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0년 넘게 중단됐던 걸프국들과 FTA 협상 재개를 발표했습니다. 중동 지역 최대 시장 진출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이집트 카이로에서 권란 기자가 소식 전해왔습니다.

<기자>

12년간 멈춰 섰던 사우디아라비아 등 걸프만 6개 나라의 협의체, 걸프협력기구 GCC와 FTA가 재개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나예프 GCC 사무총장을 만나 올 3월 안에 협상을 시작해 6달 안에 마무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GCC와 한국은 안정적인 에너지 확보와 경제 성장의 든든한 동반자가 될 수 있습니다.]

GCC와 FTA가 체결되면 상품뿐만 아니라 투자, 지식재산권 분야에서도 양측에 혜택과 이익이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걸프 국가들로부터 수입하는 석유 가격과 관련해선 할당관세 조정 방안 등이 논의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삼성물산이 참여하고 있는 사우디 지하철 건설현장을 둘러보며 직원들을 격려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단순히 시공만 하청 받아야 하는 그런 차원을 넘어서서 대한민국 건설의 새로운 경지를 보여주고 있다.]

문 대통령은 사우디 공식 방문 일정을 마치고 마지막 순방지 이집트에 도착해 정상회담 등의 일정을 소화합니다.

이곳 카이로에서 문 대통령은 K-9 자주포 수출을 비롯한 방산, 그리고 경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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