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핵실험 · ICBM 재개 시사…"대미 신뢰 구축조치 전면재고"

북한이 그동안 자제해왔던 핵실험과 ICBM급 미사일 재발사를 시사했습니다.

북한은 어제(19일) 김정은 총비서 주재로 정치국 회의를 열고, 그동안 잠정중지해왔던 모든 활동들을 재가동하는 문제를 신속히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2018년 4월 당 중앙위 전원회의에서 핵실험장을 폐기하고 핵실험과 ICBM 시험발사를 중단한다고 밝혔는데, 이를 재고하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선결적으로 취해왔던 대미 신뢰구축조치들을 전면재고하기로 했다면서, 미국의 대북적대행위들을 확고히 제압할수 있는 보다 강력한 물리적수단들을 지체없이 강화발전시키기 위한 국방정책과업들을 다시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정세완화를 위해 기울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적대시정책과 군사적위협이 더이상 묵과할 수 없는 위험계선에 이르렀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과의 장기적 대결에 보다 철저히 준비되어야 한다면서, 북한의 물리적 힘을 더 확실하게 다지는 실제 행동으로 넘어가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노동신문은 전했습니다.

북한은 미국의 현 행정부가 북한의 자위권을 거세하기 위한 행동에 집요하게 매달리고 있다면서, 미국이라는 적대적 실체가 존재하는 한 대북적대시 정책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