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의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가 오미크론 변이 영향으로 급증하다가, 한 달여 만에 감소했다는 통계가 나왔습니다. 영국도 확진자 수가 폭증했을 때 보다 절반 가까이 줄면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비롯한 방역 조치를 완화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김종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뉴욕 타임즈는 현지 시간 18일 기준, 하루 신규 코로나 확진자가 75만 6천여 명 발생했다고 집계했습니다.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하루 80만 명 넘게 나오던 신규 확진자가 5만 명 넘게 줄어들면서 하향곡선을 그리기 시작한 것입니다.
미국 질병통제 예방센터, CDC의 집계에서도 80만 명 가까이 올라갔던 일주일간 평균 확진자가 최근 70만 명으로 10만 명 가까이 줄어들었습니다.
이처럼 각종 통계에서 확진자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오미크론의 확산세가 한풀 꺾이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신규 입원 환자 수는 확진자 수를 선행지표 삼아 뒤따라가다 보니 아직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중증으로 진행되는 사례는 크게 줄었습니다.
[데일 브랫즐러/오클라호마대 수석 코로나 감독관 : 지금까지 팬데믹 과정에서 코로나 확진자의 3분의 1 정도가 중환자실에 입원했습니다. 그런데 현재는 확진자의 22%~23% 정도가 중환자실에 입원을 하고 있습니다.]
한편 한때 하루 20만 명 넘게 코로나에 감염되던 영국은 최근 신규 확진자가 그 절반인 10만 명대로 줄면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와 백신 패스 사용을 없애고 자가격리 의무화도 곧 폐지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존슨 영국 총리는 독감에 걸렸다고 자각겨리를 의무화하진 않지 않느냐며, 코로나를 감기와 같은 풍토병으로 보고 장기적인 위드 코로나 전략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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