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퇴근길에도 곳곳 눈…강원 영동 내일까지 20cm 폭설

<앵커>

아침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현재는 서울 등 수도권은 눈발이 많이 약해져 퇴근 시간쯤에는 그치겠는데, 강원과 호남에는 밤까지 눈이 내리겠습니다.

서동균 기자입니다.

<기자>

도심이 새하얀 눈으로 뒤덮였습니다.

쌓인 눈 위에서 아이들은 썰매도 타고, 눈뭉치를 던지며 눈싸움도 합니다.

아침부터 내린 눈에, 일부 시민들은 발걸음을 재촉해야 했습니다.

[전지연/서울 금천구 : (눈 때문에) 빨리 나왔어요. 가는데 2시간 정도 걸리는데, 3시간 더 일찍 나온 것 같아요.]

서울시도 아침부터 제설대책 2단계를 발령하고 제설 차량 1천여 대와 9천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제설제 2천500톤을 사전 살포했습니다.

퇴근길 교통혼잡을 막기 위해, 대중교통 집중배차시간도 30분 연장했습니다.

지하철 1~8호선의 운행을 20회씩 늘렸고, 배차 간격은 최소 3~5분으로 유지할 계획입니다.

오늘(19일) 서울에는 오후 4시를 기준으로 최대 3.7cm의 적설이 기록됐고, 경기도 포천 7.3cm, 강원 산간에는 20cm 넘는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현재는 눈구름이 남동쪽으로 이동해 수도권의 눈발이 약해지면서, 서울 등 중부지방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는 모두 해제됐습니다.

눈구름이 남하하면서 호남에는 늦은 오후까지 눈이 내리겠고, 동풍의 영향이 더해지는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 경북 북동 산지에는 5~15cm, 강원 영동 많은 곳에는 내일 오전까지 최대 20cm 이상의 많은 눈이 예보됐습니다.

기상청은 눈이 내린 지역에 낮은 온도로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이 발생할 수 있다며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사고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