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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현장] 셰익스피어의 매력적인 악인…연극 '리처드 3세'

[FunFun 문화현장]

<앵커>

배우 황정민이 셰익스피어의 비극 리처드 3세로 오랜만에 연극무대에 돌아왔습니다.

문화현장, 김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연극 '리처드 3세' / 2월 13일까지 /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15세기 영국, 신체적 결함이 있는 왕의 막냇동생 리처드는 열등감과 비뚤어진 욕망에 사로잡혀 왕위를 노립니다.

그는 온갖 음모와 간계를 동원해 핏줄과 가신을 모조리 죽이고 마침내 왕위에 오르지만 비참한 최후를 맞습니다.

셰익스피어가 창조해낸 매력적인 악인으로 불리는 리처드 3세, 배우 황정민이 4년 만에 다시 이 역할로 연극 무대에 섰습니다.

방대한 대사량을 소화하며 희대의 악인을 실감 나게 그려내면서도, 관객이 감정 이입할 수 있는 명연기를 선보입니다.

황정민과 장영남, 윤서현, 정은혜 등 13명이 원캐스트로 공연하며 고전의 매력을 보여줍니다.

[황정민/리처드 3세 역 : 시적인 표현들이 워낙 많아서요, 그 다음에 모든 단어들의 장음과 단음들을 잘 공부하고 있어야 해요. 그러니까 보기에는 듣기에는 쉽지만 하기에는 진짜 어려운 대사들이거든요. 그래서 공부하기에는, 배우들이 공부하기에는 정말 좋은 작품인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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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지킬앤하이드' / 5월 8일까지 / 샤롯데씨어터]

의사이자 과학자인 지킬은 정신병을 앓고 있는 아버지 때문에 인간의 정신을 분리해 정신병을 치료하는 연구를 시작합니다.

이사회의 반대에 부딪히자 지킬은 자기 자신을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강행하는데, 지킬 내면의 악을 대변하는 위험한 인물 하이드가 등장합니다.

인간 내면의 이중성, 선과 악의 대결을 다룬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가 6개월 장기 공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널리 알려진 대표곡 '지금 이 순간'을 비롯해 인상적인 뮤지컬 넘버들이 많습니다.

지킬과 하이드 역을 류정한 홍광호, 신성록이 맡았고, 2차 공연부터는 전동석, 카이, 박은태가 참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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