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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확산' 유럽 확진 껑충…"대유행 종식 멀었다"

<앵커>

유럽에선 오미크론 확산으로 코로나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루 만에 수십 만 명의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대유행 종식은 아직 멀었다"며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이 소식은, 김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프랑스 보건당국이 하루 만에 46만 4천여 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36만 8천 명이던 일일 최다 확진자 수를 일주일 만에 가볍게 넘어섰습니다.

12세 이상 인구의 10명 중 9명이 최소 한 차례 이상 백신 접종을 마쳤지만,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겁니다.

이탈리아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22만 명을 기록하며, 하루 만에 3배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사망자는 434명이 추가돼 전날 집계된 사망자 수 287명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영국 역시 신규 확진자는 9만 4천 명으로 이틀째 증가했고, 독일의 최근 1주일간 인구 10만 명당 신규 확진자는 553.2명으로 닷새 연속 사상 최다를 기록하면서, 완치자를 백신접종자와 같은 지위로 쳐주는 기간을 기존 6개월에서 3개월로 축소했습니다.

이렇게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건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고 있기 때문인 걸로 보입니다.

세계보건기구도 "대유행 종식은 아직 멀었다"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WHO 사무총장 : 오미크론 변이가 세계를 휩쓸고 있습니다. WHO는 (오미크론 변이가) 이미 지친 의료 종사자와 과부화된 의료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우려하고 있습니다.]

또, 세계보건기구는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낮은 국가에서 새로운 변이가 나타날 가능성을 언급하며, 백신의 공평한 분배를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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