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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패스 예외 확대 검토…"바뀌고 또 바뀌고 헷갈려"

<앵커>

어제(18일)부터 방역패스 없이도 대형 마트 등을 이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방역패스 적용 대상이 오락가락하면서, 웬만큼 열심히 찾아보지 않으면 헷갈릴 수 밖에 없다는 반응이 많이 나왔습니다. 정부는 방역패스 예외 대상을 확대하기로 하고 관련 내용을 검토하고 있는데, 임신부들은 예외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신규 확진자 수는 5천 명대가 될 걸로 보입니다. 

박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방역패스가 해제된 시설은 전체 적용 시설의 11%인 13만 5천여 곳입니다.

구체적으로는 독서실과 스터디 카페, 학원, 백화점과 대형마트, 박물관과 도서관, 영화관, 공연장까지 6종입니다.

마스크를 계속 착용하고 침방울이 튈 수 있는 활동이 적은 시설이 해제 대상이 됐다고 정부는 설명했습니다.

식당과 카페 등은 방역패스가 그대로 유지되고, 학원 중에서도 관악기, 성악, 연기를 가르치는 곳은 법원 판결 이후 방역패스를 다시 적용할 방침입니다.

방역패스 해제를 반기는 사람도 있지만, 자주 바뀌는 정책에 헷갈린다는 반응도 나왔습니다.

[최우찬/서울 양천구 : 사실 헷갈리긴 해요. 쭉 유지되는 게 아니라 (방역패스가) 바뀌었다가… 인원수 바뀌었다가 장소도 바뀌었다가 시간도 바뀌었다가 이러니까 관심 갖고 찾아보지 않는 이상은 뭐가 되고 뭐가 안 되는지 (모르겠어요.)]

정부는 내일 건강상 방역패스 예외 대상자들을 좀 더 폭넓게 인정해주는 개선안을 발표합니다.

다만, 임신부에 대해선 코로나 감염 시 위험이 크고, 미접종 사망사례도 보고됐다며 의학적인 예외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면서 신규 확진 규모는 다시 증가세로 접어들었습니다.

어젯밤 9시까지 집계된 신규 확진자는 4,800여 명으로 전날 같은 시간에 비해 1,500여 명 증가해, 오늘 발표될 신규 확진자 규모는 5천 명대 중반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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