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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크레인 고정하고 고층부 수색 곧 '본격화'

<앵커>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 속보입니다. 사고 8일째인 오늘(18일)도 구조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는데 현장에서는 실종자들이 사고 당시에 머물던 고층부 수색을 위해 준비 작업이 이루어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안희재 기자, 고층부 수색 방법을 놓고 고민이 깊었는데 진척이 좀 있었습니까?

<기자>

사고 발생 8일째인 오늘도 추가 구조 소식은 없는데요, 실종자 5명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건물 고층부를 수색하기 위한 사전 준비 작업이 종일 진행됐습니다.

본격적인 수색을 위해서 타워 크레인 해체가 가장 시급합니다.

해체 과정에서 크레인이 넘어가지 않게 단단히 고정하는 보강 작업이 중요합니다.

[민성우/현대산업개발 안전경영실장 : 와이어를 타워 크레인에 올려놓는 작업을 지금 진행 중에 있습니다. 안정화 시키고 난 후 해체 작업이 이뤄지기 때문에, (이르면) 목요일부터는 해체 작업이 가능할 것으로….]

지금 보시는 건 실제로 작업자들이 크레인에 올라타 보강 작업을 벌이는 모습인데요, 당국은 안전하면서도 신속한 해체를 위해 매일 전문가 회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붕괴 건물 20층에는 구조대 임시 휴게공간과 장비를 보관하는 전진 지휘소도 마련했습니다.

<앵커>

사고 원인과 책임에 대한 수사는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습니까? 

<기자>

경찰이 추가 압수수색에 나선 곳은 사고가 난 건물 근처에 있는 아파트로 알려졌는데요, 붕괴 사고 당시 작업자들이 양생 작업에 사용했던 것과 같은 종류의 콘크리트 시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 현장에 있는 콘크리트가 굳기 전에 증거물 확보에 나선 것입니다.

경찰은 시료 정밀 분석을 통해서 부실한 양생 작업이 사고에 영향을 미쳤는지를 확인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조창현, 영상편집 : 이소영, 현장진행 : 신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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