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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례 없는 고층부 수색…22층에 전진 지휘소 마련

<앵커>

광주 아파트 붕괴 현장에서 8일째 수색 작업이 이어지고 있는데, 실종자 5명에 대한 구조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당국은 전례를 찾기 어려운 고층부 수색에 대한 본격적인 준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소환욱 기자입니다.

<기자>

아침부터 시작한 수색작업은 지하와 지상 저층부, 그리고 실종자가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22층부터 28층까지 실시됐습니다.

당국은 구조견 11마리와 구조 인력 2백여 명, 장비 40여 대를 투입했고, 본격적인 고층부 수색을 위해 22층에 전진 지휘소도 마련했습니다.

[문희준/광주서부소방서장 : (오늘 중) 지상 1층 부분하고 지하층 수색은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상층부 수색을 대비해서 오늘부터 전진 지휘소를 설치할 것이고 그쪽에 구조 장비, 모든 장비를 전진 지휘소에 배치할 (계획입니다.)]

건축 구조와 철거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자문단 회의도 이틀째 열렸습니다.

회의에서는 내부 수색을 위한 안전지대 확보와 붕괴로 생긴 옹벽 안전진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수렴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5도 정도 기울어져 있는 타워크레인 해체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크레인을 단단히 고정하는 보강 작업이 진행 중이고, 오후에는 안전보건공단 등 전문가들이 모여 구체적인 해체 방안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경찰은 콘크리트 부실시공 의혹과 관련해 오늘(18일) 오후부터 사고 현장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건물 붕괴 당시 타설 작업을 함께 진행했던 주변 아파트 건물 콘크리트를 입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콘크리트 성분 분석을 통해 양생 불량 여부를 판단할 수 있을 걸로 경찰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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