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골잡이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 2년 연속 FIFA 올해의 남자 선수로 선정됐습니다.
올해의 선수는 FIFA 회원국 대표팀 감독과 주장, 그리고 미디어와 팬 투표로 결정되는데 레반도프스키는 팬투표에서는 수상 후보인 리오넬 메시와 무함마드 살라에 밀렸지만 지도자와 동료, 취재진으로부터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올해도 수상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레반도프스키는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41골을 넣어 한 시즌 최다골 신기록을 세운 바 있습니다.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 : 너무 기쁩니다. 팀 동료와 코치들 그리고 저에게 투표를 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지난 2010년 이후 11년 만에 올해의 선수 최종 후보 3명에 들지 못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A매치 통산 112골로 이 부문 신기록을 세운 공로로 특별상을 받았습니다.
가장 멋진 골을 넣은 선수에게 주어지는 푸스카스상은 손흥민의 토트넘 옛 동료 에릭 라멜라가 받았습니다.
라멜라는 현재 세비야로 이적했지만 토트넘에서 뛰던 지난해 3월 아스날전에서 절묘한 라보나킥으로 득점을 뽑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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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접종 문제로 법정공방 끝에 호주에서 추방됐던 남자 테니스 세계 1위 조코비치가 고국인 세르비아에 도착했습니다.
홈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지만 조코비치는 프랑스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으면 스포츠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는 법안이 통과되면서 오는 5월 프랑스 오픈에도 출전할 수 없을 것이란 가능성도 제기돼, 다시 한번 어려운 상황에 놓일 처지가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