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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동부 곳곳 연휴 폭설…20만 가구 정전에 항공기 4,600편 결항

미 동부 곳곳 연휴 폭설…20만 가구 정전에 항공기 4,600편 결항
미국 동부 연안에서 폭설과 강풍으로 많은 가구가 정전되고 여객기가 무더기 결항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조지아주에서부터 북동부 연안의 여러 주에 걸쳐 지난 일요일 부터 강한 눈폭풍이 몰아쳤습니다.

뉴욕주 버펄로와 오하이오주 애슈터뷸라에서는 약 43㎝ 이상의 눈이 쌓였고,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슈빌에선 약 25㎝의 적설량으로 1891년 세워진 종전 기록을 130여 년만에 갈아치웠습니다.

지금까지 노스캐롤라이나와 사우스캐롤라이나, 조지아주 등에서 모두 20만 가구 이상이 정전 피해를 겪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있는 브레바드 칼리지에서는 쌓인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한 기숙사 지붕이 붕괴하기도 했지만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빙판길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노스캐롤라이나주 롤리에서는 빙판길에 미끄러진 차가 나무를 들이박으면서 탑승자 2명이 숨졌고, 버지니아주에서는 천여 건의 교통사고가 신고됐습니다.

이번 눈폭풍에 노스캐롤라이나와 사우스캐롤라이나 등 몇몇 주는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 차원의 대응에 나섰습니다.

항공편 추적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폭설 등의 여파로 미국에서 일요일 3천편 이상의 항공편이 취소된 데 이어 어제도 천600편 이상이 결항됐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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