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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 짜릿한 역전으로 호주오픈 '4전 5기' 첫 승

한국 테니스의 희망 권순우 선수가 호주오픈 1회전을 짜릿한 역전승으로 장식했습니다.

이 대회 5번째 출전 만에 감격의 첫 승을 올렸습니다.

세계랭킹 54위인 권순우 선수, 99위인 덴마크의 18살 신예 루네와 피 말리는 접전을 펼쳤습니다.

1세트부터 한 세트씩을 주고받다가, 경기 후반부터 다리 통증을 느낀 루네에 주도권을 잡았습니다.

결국 세트스코어 3대 2 승리를 거둔 권순우 선수, 2018년부터 나선 호주오픈에서 다섯 번째 도전 끝에 감격의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권순우 : 호주오픈에서만 유일하게 승리가 없어서 승리가 간절했고, 그만큼 부담감과 긴장감도 느꼈습니다. 첫 승리를 거둬 굉장히 기쁩니다.]

대회 첫날, 우승 후보들은 순항했습니다.

지난 9월 US오픈 3회전 탈락 이후 휴식을 선언하고 코트를 떠나 있던 여자단식 '디펜딩 챔피언' 일본의 오사카 나오미 선수는 1회전에서 세계 53위 오소리오를 세트스코어 2대 0으로 가볍게 누르고 건재함을 과시했습니다.

홈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여자 단식 세계 1위 호주의 바티와, 조코비치의 출전이 무산되면서 절호의 우승 기회를 잡은 라파엘 나달도 1회전을 가볍게 통과했습니다.

한편 백신 미접종 문제로 호주에서 추방된 남자 세계 1위 조코비치는 고국인 세르비아에 도착했습니다.

홈팬들의 환호를 받았지만 프랑스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으면 스포츠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는 법안이 통과돼 오는 5월 프랑스 오픈에도 출전할 수 없을 것이란 가능성이 제기돼, 이래 저래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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