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군포경찰서는 아버지와 말다툼 하다 폭행해 숨지게 한 36살 A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어제(16일) 밤 9시쯤 군포시 산본동 자신의 집에서 술을 마시고 들어와 자신과 함께 살던 60대 아버지를 때려 숨지게 한 뒤 이튿날 오전 경찰에 스스로 신고했습니다.
A씨는 아버지와 단둘이 살고 있었고 평소 아버지의 알코올 중독 증세로 다툼이 잦았던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이 날도 아버지의 알코올 중독 문제로 다툼을 벌이다 아버지를 때렸다고 A씨는 진술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조만간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