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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 원 버스 · 1백 원 택시…농어촌 교통복지 확대

<앵커>

농어촌지역의 교통 오지 주민을 위해 시작된 '1천 원 버스'가 담양을 제외한 전남 전체 군 지역으로 확대됐습니다. '100원 택시'도 자리를 잡은 데 이어 1천 원 여객선도 지난해 시행에 들어가면서 농어촌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강동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장성에서도 1천 원 버스가 1월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읍과 멀리 떨어진 외딴 마을에서 버스로 나오려면 최대 2천 8백 원 이상이 들었지만, 이제 1천 원이면 충분합니다. 

[김순임/전남 장성군 북일면 : 1월에 (버스 요금이) 떨어진다고 하더니 진짜 떨어졌네요. 시골 사람들은 편리하고 좋죠. 병원에 많이 다니고 있는데….]

'1천 원 버스'는 지난 2016년 곡성을 시작으로 확대돼 무안과 진도, 장성 등 전남 군 단위 16곳에서 시행 중입니다.

2014년 화순에서 시작된 '100원 택시'는 현재 전남 22개 시·군 전역으로 확대됐습니다. 

지자체별로 운영 방법이 다양한 '100원 택시'는 쿠폰과 100원짜리 동전 한 개로 요금을 대신합니다.

[이천룡/전남 화순 개인택시 기사 : 지금은 '효도 택시'가 된 뒤로는 차가 직접 마을까지 들어가기 때문에 노인들이 굉장히 편리하고 좋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1천 원 버스'는 올해  16개 군에서 70억 원이 넘는 돈이 소요될 예정이고, '100원 택시'도 지난해 70억 원 정도의 비용이 들었습니다.

지난 8월 전남에 도입된 '1천 원 여객선'은 연간 섬 주민 6만 5천 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저렴한 요금을 특징으로 한 전남지역 교통 복지 정책이 열악한 농어촌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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