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는 "후보님 전화 좀 그만"입니다.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 후보의 투표 독려 전화에 피로감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습니다.
유명 가수 김필 씨도 "제발 전화 그만해달라"고 토로하는 글을 SNS에 올려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른바 '허경영 전화'라고 불리는 이 전화는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됐는데, "안녕하십니까. 허경영 대통령 후보입니다"로 시작하는 10초가량의 전화를 불특정 국민에게 걸고 있습니다.
이 전화는 지난해 12월 수험생들을 분노하게 하기도 했는데요.
당시 대학들이 수시모집 충원 합격자를 발표하고 최종등록을 안내하는 기간이었는데, '02'로 시작하는 전화를 기다렸던 서울권 소재 대학 지원자들이 허 후보 전화 때문에 불편을 겪은 겁니다.
그러나 이 전화는 특정 정당이나 후보를 지지해달라는 게 아니라 단순 투표 독려 내용만 담겨 있어서 불법은 아닙니다.
누리꾼들은 “초등학생인 우리 딸한테도 전화했더라고요~ㅋㅋ 이젠 그냥 반갑게 생각합니다.”, “번호를 차단해도 계속 오던데 대체 비용을 얼마나 쓰는 거죠?!”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김필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