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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마트 등 방역패스 해제"…신규 확진 3,859명

<앵커>

정부가 백화점과 대형마트에 적용해 온 방역패스를 서울에 이어서 전국적으로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어제(16일) 하루 3천859명 발생했습니다.

이주형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전파 위험이 적은 보습학원, 독서실, 박물관, 영화관, 대형마트 같은 시설의 방역패스를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오늘 중대본 회의 모두 발언에서 마스크 상시 착용이 가능하고 침방울 배출이 적은 시설에 대한 방역패스를 해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권 1차장은 지금은 방역패스를 확대했던 지난달에 비해 유행 규모가 감소하고 의료 여력이 커졌다면서 위험이 적은 시설의 방역패스를 완화할 필요가 있고, 법원의 상반된 판결로 지역 간 혼선도 있어서 정비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는 지난 14일 서울 지역 청소년과 대형마트·백화점 대상 방역패스를 중지하라고 결정했는데, 같은 날 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는 보건복지부 장관을 대상으로 한 방역패스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한 바 있습니다.

권 1차장은 방역패스 해제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오전 11시 브리핑에서 발표할 예정입니다.

한편, 권 1차장은 지난주 국내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이 26.7%로 직전 주 12.5%의 두 배를 넘었으며, 특히 해외유입 확진자 중 94.7%가 오미크론 감염으로 분석됐다고 밝혔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번 주말쯤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또 오는 3월 이후 서울 지역 청소년들에 대한 방역패스 적용을 중단시킨 법원 결정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어제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천859명으로, 해외 유입 308명을 제외한 3천551명이 국내 발생 확진자였습니다.

위중증 환자 579명이었고, 사망자는 2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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