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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궁-II' UAE에 첫 수출…단일 국산 무기 최대 규모

<앵커>

국산 중거리 요격체제 천궁-II가 단일 국산무기 수출로는 최대, 4조 원대 규모로 UAE와 수출 계약을 맺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중동 순방 기간 동안 무기 수출 계약이 추가로 성사될지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권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모하메드 알 막툼 UAE 총리 회담에서 국산 중거리 요격체계 천궁-II 수출이 최종 확정됐습니다.

국산 유도무기 최초 수출이자, 4조 1천억 원대, 단일 국산 무기 수출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박경미/청와대 대변인 : (문 대통령은) 앞으로도 공동 연구 개발, UAE 내 생산, 제3국 공동진출로 이어지는 호혜적인 방산협력이 이뤄지도록 노력하자고 (말했습니다).]

강은호 방사청장은 다른 국가들과도 천궁-II 수출 계약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문 대통령의 다음 순방지인 이집트와는 K-9 자주포 수출 협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순방 기간 중 추가 무기 수출 계약 성사 가능성도 점쳐집니다.

알 막툼 총리는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 성과를 높게 평가하며, 특히 한국이 해외에 최초로 건설한 원전인 UAE 바라카 원전에 대한 큰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국 시간으로 어젯(16일)밤 두바이 엑스포 한국의 날 행사와 K팝 콘서트 현장을 찾아, 오는 2030년 부산 엑스포 유치 홍보 활동에 나섰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2030년 한국의 해양 수도 부산에서 다시 만나 '세계의 대전환'이라는 담대한 항해에 함께하길 희망합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UAE와 보건의료 협력 성공 사례로 평가받는 셰이크 칼리파 전문병원을 찾아 한국인 의료진 등을 격려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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